최근 다른 음식으로 섭취하는 지방을 줄이고, 이를 아보카도로 대체하면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최대 31%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한국인의 사망 원인 2위에 손꼽히는 병인데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용유를 아보카도오일로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Pacheco 박사 연구진은 약 30년간 1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아보카도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보카도를 꾸준히 섭취하는 그룹은 섭취하지 않는 그룹보다 심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성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같은 양의 지방이라도 다른 음식이 아니라 아보카도로 섭취하는 경우입니다. 마요네즈, 마가린, 버터, 달걀, 요구르트, 치즈, 가공육 등 지방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동일한 양의 아보카도로 대체하는 것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을 최대 31%까지 낮추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에 대해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아보카도와 같은 건강한 불포화 지방으로 대체하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아보카도를 통한 불포화지방 섭취가 긍정적인 효과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한 것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설명에 따르면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직접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몸에 꼭 필요한 지방산의 한 종류로 반드시 먹어서 보충해야 하는 영양분입니다. 

실제로 불포화지방산의 일부인 오메가3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이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한 연구 참여자들은 아보카도를 과일의 형태로 섭취했지만, 핵심은 ‘아보카도를 통해 불포화지방을 섭취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아보카도를 직접 먹지 않더라도, 아보카도의 불포화지방산을 그대로 살린 아보카도오일을 섭취해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아보카도오일의 발연점(271도)은 일반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식용유인 카놀라유(204도), 콩기름(232도)보다 높아 샐러드드레싱부터 튀김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습니다. 

건강을 챙기는 당신이라면, 찬장에 아보카도 오일 하나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자료] 

Pacheco, Lorena S., et al. "Avocado consumption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in US adults."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11.7 (2022): e024014. 

통계청,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2021.09.27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 아리아, 우리 몸에 좋은 지방이 있다? 

https://www.mfds.go.kr/webzine/201512/06.jsp, 2023.07.06 링크 확인